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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외계+인 2부 (Alienoi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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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서부터, 나는 가드가 참 좋았다. 우직하게 아빠 역할을 하며 지키고, 싸우고. 아마도 나를 그에게 투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제는 잘 모르겠다. 곰곰,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24년이다. 사실, 꽤 오래되었다. 1~2년 전부터, 나는, 나에 대해 생각한다. 깊게. 영화는, 넷상의 악평과는 다르게 무척 흥미롭게 감상했다. 2024. 01. 14 ⭐⭐⭐⭐ ⭐   9 우당탕탕 조선 활극

[2023.12.31] 괴물 (MONST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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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이 간다. 리뷰나 예고편을 보지 않고 감상한 영화라, 모든 순간을 흥미롭게 즐겼다. 다음 신은 어떤 내용이 등장할까 이런 기대/호기심의 순간을 즐기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용에 대한 어떤 단서도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다니.. 나는 약속한 그 장소에 가지 않았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 아이들은 약속의 장소에서 만난다. 영화는 밝은 색으로 끝이 나지만, 아이들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나의 미래도. 아마도, 이 아이들 또한, 당분간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들을 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렇게 하고 있다. 2023. 12. 31 ⭐⭐⭐⭐  8 밝은 색감과 혼란스러운 사고의 연속.  

[2023.11.25] 서울의 봄 (12.12: THE DA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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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무지 볼 게 없었는데, 첫눈처럼 개봉한 영화. 늦은 밤인데도 사람이 참 많았다. 실화인지라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데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꽉 찬 극장, 내 옆자리에 앉은 관객이 나지막하게 탄식한다. 하.. 진짜. 그렇다. 수 십 년이 지난 그 날을, 스크린을 통해, 관찰하듯 보는데도,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기 어렵다. 반란의 주역은 대부분 이 세상에 없다. 이 감정은, 이제 어디로 향해야 할까. 2023. 11. 25 ⭐ ⭐ ⭐⭐ ⭐    9 왜 실명을 쓰지 않았을까.. 찾아보기 힘들게.

[2023.10.22] 30일 (Love Rese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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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이 영화의 어느 조연처럼 말이다. / 너, 대사가 있었어? / 심오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은 그저 코믹한 설정으로 넣었을지 모르겠으나, 이 조연은, 우리 모두는 어떤 '인물'을 연기하고 있고,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스크린 너머의) 모두가 아는 이 사실을, 우리는 모르는 척 해야 하고, 절대 그것을 (스크린 너머의 그들에게) 들켜선 안 돼. 이 약속을 쉽게 어긴다. 웃기기 위해서. 강하늘은 시간여행자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 내가 기억을 잃고 어느 과거로 회귀했을 때, 나는 다시 같은 선택을 할까? 내가 기억이 온전한 체라면, 그때도 같은 선택을 할까? 2023. 10. 22 ⭐ ⭐ ⭐⭐  8 나는 아마도, 그리 할 것 같다.

[2023.08.13]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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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포함하여,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 무감각하다. 물론 배려와 이해가 넘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나는 솔직히,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동의 선, 배려, 포용, 공존. 좋은 말로 보듬으려 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까. 자신이 옳고 우월하다는 교조적 선민의식,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하기만 하였으나,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내려다보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게임 이론이 생각난다. 이런 나를 아는 나를 아는 나와 나. 2023. 8. 13 ⭐ ⭐ ⭐⭐  8 숨 막히고, 답답하다.

[2023.07.16]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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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본. 꽤 길었으나, 다음 파트가 기다려진다. 탑건의 그 배우라고 하자, 흔쾌히 같이 가줘서 고마웠다. 중간, 다리에서의 결투는 글쎄, 좀 웃기긴 했다. 2023. 7. 16 ⭐ ⭐ ⭐⭐  8 파트 투에서 마무리되겠지?

[2023.07.01] 슬픔의 삼각형 (Triangle of Sadnes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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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긴~ 영화였고(2시간 40분?),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아 이거 괜히 예매했나.. 그냥 갈까.. 싶었으나, 의외로 몰입감이 상당해서, 시간이 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 '선장 주최 만찬'의 아비규환과 자본주의자 vs 공산주의자.. 대화는 매우 대단했다. 웃프다는 표현이 매우 적절.  island 파트는 조금 뻔한 코미디라서, 그래서 현실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말은 좀 더 자세히 찾아보고 싶었으나, 그냥 두었다. 자세히 어떤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결말도 있는 법이다. 2023. 7. 1 ⭐ ⭐ ⭐⭐  8 그 섬에 가고 싶다. 기생충이 겹쳐 보였다.

[2023.06.18] 플래시 (The Flas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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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우당탕탕 액션 무비였는데, 고작 1주일이 지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마음으로는 좀 이런 거 말고, 더 괜찮은 영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또 보게 되면 오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2023. 6. 18 ⭐ ⭐ ⭐⭐ ⭐  9 슈퍼걸 멋있음.

[2023.06.03] 범죄도시3 (THE ROUNDUP : NO WAY OU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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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모인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은 마석도의 그 타격.일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익숙한 맛이라고들 한다, 기대한 만큼의 즐거움이라고. 나 또한 그랬다. 2023. 6. 3 ⭐ ⭐ ⭐⭐ ⭐  9 대리만족.

[2023.04.30] 드림 (DREA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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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나오는 영화라서. 실제로 약 2~3년 전에 촬영을 시작?했던 것으로 안다. 이제 개봉을 했으니, 봐야지.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계절을 묻길래, 나는 그냥 새벽이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늦은 밤 시작하여, 새벽에 끝마치는 영화, 블로그 이름과는 다르게, 난 요즘에 날짜를 가르는 밤과 새벽, 그 사이의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소재는 홈리스 월드컵이다. 그리고 사실 나는, 실제 저 대회에 출전한 사람을 알고 있다. 2023. 4. 30 ⭐ ⭐ ⭐⭐  8 가진 것이 없는 것은, 매한가지.

[2023.04.15] 에어 (AI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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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이다. 정확히는 조던의 어머니와 나이키의 마케터? 스카우터? 얘기. At this time, I was really hard for various issues. I kept saying to myself 'i will do, i will do, doing is just important' Surprisingly, MJ's mother said like the same. "Doing is important." Right, she is ture.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조던이 거의 나오지 않은 점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저 말 때문에... 2023. 4. 15 ⭐ ⭐ ⭐⭐  8 Just do it.

[2023.03.18]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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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라니. 기대를 가득 가지고 기다렸으나, 밀려드는 업무에 2주를 놓치고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감독을 처음 알게 된,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데뷔작으로 기억한다)에서부터 이 사람만의 감성이 나는 참 좋다. 그 여름의 풀벌레 소리가, 이 영화에서도 들리길래 반가웠다. 영화는, 글쎄 문단속이라니.. 당췌 어떤 영화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으나, 의외로 흥미진진한 로드무비였다. 살고 죽는 것이 전혀 겁나지 않는다는 스즈메가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 있다. 네가 없는 세상.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 2023. 3. 18 ⭐ ⭐ ⭐⭐ ⭐  9 열린 문을 닫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내게도 문이 있었더랬다. * 첫 사족을 달아본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